무시받았던 증권주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2021년 4월 7일 오늘 장에서 만큼은 증권주가 날개를 달았던 하루가 되었습니다. 증권에 속해있는 모든 증권주가 하락 없이 마감했으며 몇몇 기업은 상한가를 가는 등 지수는 크게 안 움직였는데 증권주 지수만큼은 확실히 시장과 크게 차이 났습니다.

 

몇 년째 좋은 실적을 내고 배당을 열심히 하지만 만년 저평가 늪에 빠져있던 증권주들이 오늘로써 조금이나마 시장에 관심을 받게 되어 증권주에 투자 비중이 어느 정도 있는 저로써는 매우 기뻐할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 처럼 이렇게 올랐다 해도 아직 증권주의 벨류에이션은 워낙 저평가며 오늘 급상승한 종목에 대한 기존 벨류에이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주들의 날이었던 오늘

2021년 4월 7일 증권주들 주가 현황

증권주들의 오늘 주가 상승률 입니다. 이 와중에 가장 눈에 보이는 종목은 바로 유안타증권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유안타증권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왔는데요. 

그에 대한 이유는 이익 창출력이 높으며, 대주주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고, 대주주는 결국 홍콩 회사인데 자국으로 돈을 가져가고 싶으면 배당이나 매각을 통해 가져 갈 수 있는데 뭐가 됐든 호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자 한방 크게 맞아도 쌓아왔던 자본금이 있기에 벨류상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의 이유도 있습니다.

 

결국 몇 년째 이 기다림의 결실은 유안타증권의 첫 배당으로 이어졌고 운이 좋게 정치 관련주에 엮이면서 큰 수익을 내주었던 종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 이제 비싸서 못 사느냐? 네 못 삽니다. 비싸요.

 

증권주 중 괜찮은 종목들

 

증권주가 워낙 많이 올랐다 해도 아직 저평가된 기업들은 많습니다.

 

예로써 어느정도 저평가+배당금 상승여력이 있는 회사들 중 상위권 부국증권 이나 현대차증권 신영증권 등이 있습니다.

 

부국증권 벨류에이션 : 주가 22,850원 기준

PER: 4.7 PBR: 0.45 ROE: 9.4%

 

현대차증권 벨류에이션 : 주가 12,950원 기준

PER 4.6, PBR 0.37, ROE 7.9%

 

신영증권 벨류에이션 : 주가 56,400원 기준

PER 5.1, PBR 0.41, ROE 8% 

 

증권주들이 날개를 달았다지만,

 

증권주들이 오늘로써는 이렇게 상승했지만 또 시장의 원리에 따라 잊혀질 날도 올 것입니다. 그게 내일이 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증권주는 오랜 기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종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이익을 잘 내고 있고 그 이익을 배당하고 있으며 또 은행이자보다는 훨씬 매력 있는 이자율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관심 밖에 있었죠. 앞으로 주가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증권주들은 올랐어도 워낙 저평가였기 때문에 아직 더 올라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급등한 유안타증권, 벨류에이션이 좋지 않은 SK증권 등등은 제외하고 나머지 증권주들은 아직도 저 평가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에 정말 좋은 회사임이 분명합니다.

 

* 자료 출처 벨류툴